국민연금공단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민연금 네이버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문서'는 기존에 우편으로 발송하던 안내문을 모바일 채널을 통해 전달하는 서비스로,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KT 모바일 통지'와 '카카오 인증톡'을 활용해 25종의 국민연금 통지서·안내문을 모바일 전자문서로 제공해 왔다.
'국민연금 네이버 모바일 전자문서'는 공단이 고객에게 모바일 전자문서를 발송하면, 네이버 앱 내 전자문서 메뉴에서 문서수신 동의 및 본인인증 후 열람이 가능하다.
공단과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10월부터 2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발송 가능한 채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국민에게 국민연금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3년간 총 약 11.2억 원의 우편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그간 기존 종이 기반의 우편에서 모바일 서비스로 전환하여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종이 없는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비대면 서비스와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공단은 네이버 전자문서 확대와 함께 '채널 연계발송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자문서 도달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전자문서', '카카오 인증톡', 'KT 모바일 통지' 등 모바일 채널별 단계를 설정해 두고, 고객이 마감 기한 내 전자문서 미열람시 다음 단계의 모바일 채널로 자동 연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12월 중순부터는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 및 공단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시대에 모바일 전자문서는 비대면 서비스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전자문서를 포함한 모바일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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