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바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복합재동체 3종의 비행모델(FM) 시제품을 출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화이바 방산 사업본부는 24일 경남 밀양 한국화이바 2공장에서 방산 사업본부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복합재 동체 3종 비행모델(FM) 1호기 출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고된 복합재 동체는 위성 탑재부를 보호하는 페이로드페어링과 2단부 전방 동체, 1단부 전방 동체로 구성됐다.
페이로드페어링은 발사체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며 내부의 위성 탑재물을 발사할 시 발생하는 외부 열과 압력, 소음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구조체이며, 한국화이바는 지난 2013년 나로호에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가진 전문업체로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2단부 전방 동체와 1단부 전방 동체는 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하여 가벼운 중량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그동안 개발모델(DM)을 통해 구조시험을 통과하여 이번에 실제 발사체에 탑재되는 비행모델(FM)을 제작 완료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최초 액체연료 발사체인 KSR-Ⅲ부터 참여하여 나로호, 누리호 시험발사체, 누리호까지 약 20년간 위성발사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는 이번에 출고되는 비행모델(FM) 시제품 1호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화이바 조영길 방산 사업본부장은 “이번 FM 시제를 출고하기까지 약 5년간 항우연 기술진과 유기적인 협력 개발 체제를 구축하여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아 기쁘다”라며 누리호 발사체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복합재 구조체를 담당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발사체 개발 성공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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