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 ‘토림이엔씨’가 10일 회사명을 ‘티엘엔지니어링’으로 변경하고 기전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명을 과감하게 변경한 이유다.
‘토림이엔씨’는 이를 위해 최근 ‘설비 분야 엔지니어링 사업자 면허’를 정식 취득하는 등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시공 분야는 물론 설계 분야에서도 공조시스템(HVAC)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서충옥 티엘엔지니어링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장점은 15명의 엔지니어가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FAB 단위 공조와 유틸리티 설계를 모두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순수 클린룸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업영역을 저온 창고, 소방·방폭 설비를 비롯해 바닥공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확장하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독일의 클린룸 엔지니어링 회사인 ‘M+W Zander Korea’ 출신 기술자들이 2002년 12월 설립한 회사로 전자분야, 제약 분야에서 클린룸 설계와 시공을 전문으로 십수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전문 엔지니아로 구성된 순수 클린룸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다.
지난 18년 동안 경쟁이 심한 클린룸 시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체계적인 엔지니어링으로 대결해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 대웅제약, DB하이텍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적 독일 기업인 ‘MERCK’와 ‘FESTO’의 클린룸 시공을 성공적으로 수행을 통해 지난해에는 무역의 날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토림이엔씨는 미세 공정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공간인 '클린룸'을 설계하고 만드는 회사다.
클린룸은 공중의 미립자, 공기의 온·습도, 실내 압력 등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제어된 공간이다. 공업용과 의료용으로 나눠진다. 공업용은 주로 전자·정밀 기기의 제조에 이용되고, 의료용은 제어 조건 외에 생물 미립자의 제어가 규제되어 수술실 등에 사용된다.
토림이엔씨는 현재 머크사 시공 외에도 한국야쿠르트, 단정바이오, 셀코스 등 클린룸 공사뿐만 아니라 화학기업 버슘머트리얼즈, 자동화 전문기업 훼스토 등 국외 기업의 국내 공장 클린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코스닥 상장하기 위해 기존 클린룸 사업뿐만 아니라 바닥 공조, 빌딩 리모델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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