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원 예정이었던 전북 전주 혁신도시 내 전주새뜰유치원 신축공사 지연으로 유치원생들을 인근 초등학교에 임시 분산키로 했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혁신도시인 전주시 중동 803번지에 일반학급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규모(모집정원 216명)로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던 전주새뜰유치원의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원 전까지 준공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혁신도시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주새뜰유치원의 개원을 연기하지 않고,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이르면 7월, 늦으면 9월까지 인근 전주만성초등학교와 전주홍산초등학교에 유아들을 분산해 배치할 계획이다.
전주만성초등학교는 공동주택입주로 유입 학생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내년도 51학급 편성이 예상됨에 따라 인근에 전주새뜰유치원이 개원하면 전주만성초병설유치원을 휴원하고, 유치원 교실을 보통교실로 전환하여 과밀을 해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주새뜰유치원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주만성초병설유치원을 전주새뜰유치원 2학급으로 임시 배치할 예정이다.
전주홍산초등학교는 동일 부지내 단설유치원(전주홍산유치원)이 있어 식생활관과 유치원 놀이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초등학생과 동선을 분리할 수 있는 빈 교실 확보가 가능해 5학급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전주새뜰유치원과 직선거리 3.2㎞, 통학거리 5.8㎞에 위치(승용차 기준 11분 소요)하며, 임시 배치 기간에는 통학버스 2대를 배치하여 유아들의 통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처음학교로)과 전주교육지원청, 전주만성초등학교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활용해 전주새뜰유치원의 임시 배치 상황을 안내해서 전주새뜰유치원을 지원하는 학부모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