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마약사범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고강도 특별단속이 펼쳐진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340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검거 인원은 지난 2018년 85명이었던 마약사범이 이듬해인 2019년에는 53명이 늘어난 138명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9월말 현재까지 117명의 마약사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에 경찰은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을 위한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전개키로 했다.
중점단속 대상은 ▲불법 마약류 공급사범 ▲외국인 마약류사범 ▲인터넷(다크웹)·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등이다.
이와 함께 마약류와 관련된 불법수익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 신청, 범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지방청 마약수사대 수사관을 비롯해 형사와 사이버, 외사수사 등 수사관 및 일선서 수사관 가용경력을 총집중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특별단속의 집중도를 높이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지방청에 1부장을 단장으로 형사와 수사, 여청, 외사 등 7개 과로 구성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 추진단'을 운영키로 했다.
박병연 마약수사대장은 "이번에 확대 추진하는 특별단속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 등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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