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뷔페에서 맛있게 먹은 회, 알고 보니 수입 민물고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뷔페에서 맛있게 먹은 회, 알고 보니 수입 민물고기

원산지 표시 대상에서 제외돼 소비자 알 권리 침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개정안 대표 발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지난 5일 냉동수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 및 배달음식에도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넙치, 조피볼락, 참돔 등 수산물 15종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등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기타 수산물은 살아있는 경우에만 표시하고 있다.

▲윤재갑(해남, 진도, 완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프레시안(최영남)

윤재갑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대비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입산을 포함한 냉동수산물은 해당 사업장 내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며 수입 수산물의 경우 표준명이 아닌 속칭(틸라피아→역돔, 팡가시우스→참메기)으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혼돈을 야기시키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는 수입 민물고기(틸라피아, 팡가시우스)가 횟감이나 초밥 재료 등 날것으로 판매되고 있어 민물고기를 회로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간흡충(간디스토마)등 소비자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 최근 5년간 민물고기 수입 현황(틸라피아, 팡가시우스)>

(단위 : 톤)

품종

형태

‘15

‘16

‘17

‘18

‘19

합계

전체

2,694

2,874

2,674

2,981

3,583

틸라피아

소계

1,215

1,149

1,168

1,286

1,426

냉장필렛

0

0

0

0

1

냉동

562

543

599

709

894

냉동필렛

653

606

569

577

531

메기

(팡가시우스 등)

소계

1,479

1,725

1,506

1,695

2,157

냉장필렛

0

0

0

17

5

냉동

495

873

588

708

966

냉동필렛

984

852

918

973

1,186

(자료: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IMG02}]

윤재갑 국회의원은 “가족모임이나 단체행사가 자주 일어나는 뷔페나 급식소 등에서 냉동수산물을 재료로 한 선어회, 초밥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민물고기인지 수입산인지도 모른채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수입 수산물도 소비자의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그 명칭을 알기 쉽게 표시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보호해야 한다. 법안 개정을 통해 원산지 표시 대상을 확대하고 명칭을 알기 쉽게 표기하도록 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