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관광단지 조성 사업단(주)이 25일 무재해를 염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신호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로써 15년 넘게 방치됐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이병희 도의원, 시의원, 주민, 시행사, 시공사 측이 참석했다.
이번 안전기원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했으며 거리두기 등의 규칙을 엄격히 적용했다.
이 사업은 조성 사업 지구 지정을 받은 지 2년이 지나고도 착공 조차 못해 밀양시와 시의회가 사업 관련 '법리 해석' 논쟁까지 벌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단은 지난 3월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효성중공업㈜을 선정했으나 실무협의 과정에서 쌍용건설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결정됐다.
시공사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연 매출액 1조 5000억 원 규모로 1군 건설사라는 강정이 있다.
대구 사이언스 파크 조성 공사, 인천 검단 택지 개발사업 조성 공사(2-2공구) 등 조성에 참여한 실적이 있어 관광단지 내 관광단지 내 주요 시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밀양 농어촌관광 휴양 단지는 3200여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인 농촌테마공원, 농축임산물 종합 판매 타운, 스포츠파크, 반려동물 지원센터 등과 민간시설인 에스파크리조트 및 18홀 대중제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 6월 단지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으로 경남·부산·울산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으로 대규모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용유발효과 2485명, 생산유발효과 307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31억 원 등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양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업을 두고 많은 사람들과 토론과 협의 과정을 통해 밀양발전을 위한 사업이다는 의견을 모았다”면서 특히 밀양발전을 위해 체류형 관광지가 필요에 동의한 주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수 없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밀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함과 동시에 영남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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