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숙련 기능인 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조기 종료된다.
1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16년 만인 지난 14일부터 군산 등 전북 4개 시·군, 7개 경기장에서 시작됐지만, 40대 심사위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폐막을 사흘 앞당겨 마치기로 했다.
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서 기술경기 대회 중심으로 축소 운영됐지만,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부득이 오는 18일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심사위원은 익산의 전북기계공고에서 진행된 기능경기대회 프로토타입(Prototype·시제품 제작)모델링 종목을 맡은 40대 남성으로 경기 수원 거주자이다.
이 심사위원은 전북 112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개최와 함께 그동안 경기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참가선수와 심사위원, 진행요원만 출입이 가능했다.
특히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 일반 관람객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면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대신에 각 직종별 경기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자동차 정비 등 50개 직종에서 전국 1778명의 선수와 850여 명의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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