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비닐, 스티로폼 등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는 종이 소재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인 ‘플라스틱 대체 지류 제조 및 응용분야 기술 플랫폼 개발’ 총괄주관기관(책임자 산림응용공학부 유정용 교수)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소재부품 패키지형)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혁신역량을 이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업에는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국민대, 한솔제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2023년 1월까지 29개월간 사업비 48억 7천여만원(정부 출연금 36억원, 매칭펀드 12억 7천만원)을 투입해 플라스틱 대체 종이 포장재 및 응용제품을 개발한다.
특히, 사업총괄주관책임자인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산림응용공학부 유정용 교수는 정부출연금 10억원을 지원받아, 강원대학교가 구축한 지류 포장분야의 연구역량을 이용해 플라스틱 대체 지류 포장 소재 및 응용제품 개발 지원을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앞서, 강원대학교는 199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제지분야 연구소인 ‘창강제지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제지산업 관련 연구역량을 축적해왔으며, 올해 ‘친환경 지류포장소재 센터’를 건립하고 파일럿 규모의 종이 소수화 가공 설비를 구축하는 등 기능성 종이 연구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정용 교수는 “강원대는 폐지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흡착재를 개발해 유한킴벌리와 기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용 종이 개발에 선구자적 위치에 있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종이 소재 개발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원 고갈과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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