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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양양송이·연어축제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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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양양송이·연어축제 전면 취소

양양군과 양양군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라 올가을 열릴 송이·연어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군과 위원회는 지난 11일 양양군축제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도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주민 안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제례 및 송이판매부스 설치 등 일부행사 진행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돼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됨에 따라 판매부스를 포함한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양군

양양송이·연어축제는 매년 가을 양양남대천둔치 일대에서 펼쳐지는 지역축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으로 인기가 높다.

위원회는 그동안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가을·겨울철 2차 대유행 가능성,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방역관리 어려움 및 참가자 안전관리 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군민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연어축제를 기다려온 군민, 관광객, 관계자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군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송이·연어 판매를 위한 홍보방안을 다방면으로 적극 검토·실행 하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특색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이축제는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나흘간, 연어축제는 10월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나흘간 열릴 계획이었으며, 매년 10만여 명이 다녀가 11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는 양양의 대표축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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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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