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기계공학부에 신설하고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산업통산자원부와 경상남도, 창원시가 ‘국가지정학과’ 형태로 지원하는 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은 수시 20명과 정시 10명으로 선발하며, 인공지능(AI)과 맞춤형 대량생산 방식으로 진화하는 스마트제조업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창원대는 “미래산업이 4차 산업에 발맞추고 제조업은 정보화와 무인화를 비롯해 스마트제조분야 지식을 보유한 소수정예의 핵심 융합 엔지니어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첨단제조 공학분야와 제조데이터 분석(제조 AI) 분야를 위한 맞춤형과 실무형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 양성에 먼저 나선다는 전략이다.
창원대는 대학원 과정도 신설했다. 올해 2학기부터 신설된 대학원 과정은 기계공학부 소속 공유 복수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스마트제조용합 전공 학부생들과 연계해 수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의 아헨공대와 캐나다의 워털루 대학 등 해외 명문대학과의 연계 학점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기업 취업을 비롯해 연수 등도 진행된다.
LG전자, SK네트웍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비롯해 3D프린팅 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인 다쏘시스템 등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해 강의‧현장실습‧인력선발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선발된 학생 모두에게는 등록금과 수업료 등이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생활자금도 월 40만 원씩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성적 또는 가사사정 등에 따른 장학금도 별도로 지급되며, 학과생 모두에게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기계를 비롯해 전기전자 등 모든 제조산업 분야에서 스마트제조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와 분석 전문가로 육성돼 첨단 스마트제조산업과 IT산업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운영‧컨설팅 분야 강소기업, 공공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금융, 의료,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영태 스마트제조융합 전공 학과장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은 내신 1~2등급 이상의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 글로벌 스마트 환경 변화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제조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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