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통영 출신 문학인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시상하기 위한 ‘2020 통영문학상’ 최종 수상작이 선정 됐다.
‘통영시문학상’은 청마문학상·김춘수 시 문학상·김상옥 시조 문학상·김용익 소설 문학상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수상작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출간된 모든 작품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등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최종 선정결과는 지난 1일 발표됐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청마문학상에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유홍준, 시인동네), 김춘수 시 문학상에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이은규, 문학동네), 김상옥 시조문학상에 ‘그래요, 아무도 모를거에요’(우은숙, 시인동네), 김용익 소설문학상에 ‘겨울방학’(최진영, 민음사)이 선정됐다.
상금으로 청마문학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 그 밖의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0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조정 되면 통영 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통영시는 청마 유치환(1908~1967)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청마문학상을 제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청마, 김춘수, 김상옥, 김용익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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