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의 민선 7기 첫 번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2022년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5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기본설계 용역비 406억원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후 3일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 초부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남부내륙철도와 관련 김경수 지사는 정부예산 심의 기간 중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를 비롯한 경남도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등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배현태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구축으로 수도권과 거제·창원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접근성은 물론 다양한 산업적 편의가 제고되고 경남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2022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착공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주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는 고속철도 노선 및 정거장 등의 배치계획을 비롯해 철도 수송수요 예측, 공사기간 및 사업시행자, 공사비 및 재원조달계획, 환경의 보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되며 내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공구와 공사방식이 턴키 콩사(일괄입찰)가 결정되면 사업자가 설계와 시공을 진행하게돼 2022년 상반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기본설계 용역비 406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되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 단계(10~12월)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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