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하루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시는 28일 오후 “오전 3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거제시 연초면 하송마을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거제시 33번(경남223번)으로 분류됐다.
거제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지역감염 사례로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2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33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기침과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이날 저녁 마을회관에서 열린 청년회 모임에 참석해 저녁을 먹었다.
이날 저녁모임에서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마을주민 30명과 아내 등 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거제시는 마을회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체를 채취 중이다.
33번 확진자의 동선은 20일과 22일, 25일, 26일 등 모두 4차례 옥포동 내과와 이비인후과에 들러 진료를 받았으며 같은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7일 오전 9시25분 발열(38.2도) 증세를 보이자 자차를 이용해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진단검사를 받았다.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 남성은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연초면 국도변에 인접한 하송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을주민 대부분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한편 거제에서는 서울 집회 관련 참석자 중 60대 남성 1명이 현재까지 자발적인 진단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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