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이틀 동안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는 시내에서 분식점을 하는 모녀와 커피숍 직원이다. 이들 중 분식점 여주인의 딸과 거피숍 직원이 서울과 부산을 다녀온 일이 있지만 현재까지 감염원은 찾지 못하고 있다.
22일 거제시는 오전과 오후 두차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들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시내에서 분식점을 하는 모녀에 이은 24번(경남 194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이며 지난 20일 저녁부터 발열과 가래, 코막힘 증상을 보였다.
21일 오전 거붕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했으며 22일 오후 1시 확진통보를 받았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기관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자녀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부산의 한 호텔에 숙박했으며 20일 거제면 홍커피로 출근했다. 18일에는 거제면 홍커피, 장평 홈플러스 푸드코트(오후 9시)와 홈플러스 행텐(오후 9시 11분)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19일 낮 12시 홈플러스 행텐과 푸트코트를 거쳐 부산으로 향했으며 이날 오후 6시 해운대에서 식사를 했다.
20일 호텔에서 나와 거제로 돌아왔다.
거제시와 보건당국은 향후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해 방역 조치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에서 이틀 사이 코로나19에 확진된 3명은 분식점과 커피숍에서 일하는데다 감염경로까지 명확하지 않아 지역내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3일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강화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는 가운데 거제에서도 주일 예배를 앞두고 있는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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