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2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지역 내 깜깜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시는 21일 거제에서 22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48세 여성인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앓아오다 18일과 20일 두 차례 거붕백병원 내과를 찾아 진료 받았다.
A씨는 20일 재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담당의사의 권유로 병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했다.
21일 낮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백병원 내과 진료가 부분 중단됐다. A씨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거제시와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A씨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타 지역 외출이나 확진자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깜깜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개신교 교인으로 알려진 A씨는 16일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A씨의 확진 소식에 해당교회는 모든 예배를 비대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거제에서 지역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거제에서는 지난 5월 13일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지사 20대 직원이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친구인 부산 13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후 지역감염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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