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주 친환경자동차 및 부품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외국인투자유치프로젝트상품화 지원사업’에 지난 18일 최종 선정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해 전문용역기관과 함께 프로젝트의 여건, 환경, 수익성 분석 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 수립, 주요 유치 타깃 도출, 해외 IR을 위한 자료 제작, IR 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경주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가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자체 발굴한 유럽 지역의 경형 전기차 제조업 잠재 투자자의 해외 생산기지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단독 투자 또는 국내 관련 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합작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제안함으로써 연관 부품기업들과의 동반 투자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울산, 창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경북도에 산재해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R&D기관 및 대학 등 물적·인적 인프라, 그리고 경주시에 유치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와 ‘탄소소재·부품리사이클링 기술지원 센터’등의 인프라를 이용해 친환경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건천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기체, 금속이온빔장치를 활용해 개발한 금속, 고분자, 세라믹 소재 표면개질 기술을 접목하는 등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내·외장재를 비롯한 소재·부품기업들의 유치에 나선다.
또한 경주시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관련해 고효율 냉·난방장치, 전동공조 시스템, 통합열관리기술 제품, 모듈형 구동·제어시스템, 경량화 폴리머·CFRP 복합소재·부품 등을 투자유치 유망 기술 분야로 정하고 국내외 관련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친환경 전기완성차 및 관련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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