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동물원에서 42년 만에 태어난 늑대 5남매가 관람객들에게 얼굴을 내민다.
19일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에서 지난 4월 태어난 늑대 5남매가 4개월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오는 24일부터 선보일 다섯 마리의 늑대는 지난 1978년 전주동물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전주동물원에서 태어난 늑대들이다.
전주동물원에서 늑대가 출생한 것은 전주동물원 늑대사가 지난 2017년 늑대들이 활동하기 충분한 공간(면적 2600㎡)에 지붕을 없애고 나무와 바위, 늑대굴 등 야생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갖춘 늑대의 숲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섯 마리의 늑대까지 전주동물원 '늑대의 숲'에는 모두 8마리의 늑대가 생활하게 됐다.
현재 4개월 령인 늑대들은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로, 몸무게는 10㎏에 육박하고 체고가 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태어난 늑대들 중 암컷의 이름은 건지와 황방·가련이고, 수컷의 이름은 남고와 천마이다.
한편 늑대들의 이름은 전주를 둘러싼 산의 명칭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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