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입국한 거제 거주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KTX편으로 이날 오후 3시50분 마산역에 도착했으며 거제소방서 119앰뷸런스 차량을 이용해 거제시보건소로 이동, 오후 5시 20분께 검체 했다.
19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은 A씨는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지정 입원치료 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까지 이송할 예정이다.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확진 판정때까지 외출 없이 자가격리 상태로 지냈다. 함께 입국한 동료 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제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거제시 해외입국자는 1720명으로 내국인 858명, 외국인 862명이다.
거제에서는 18일에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프랑스 국적의 일가족 중 미취학 아동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아동은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감염원이 됐으며 가족 모두 자가격리 기간이 2주 더 연장됐다.
한편 거제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교회(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복궁역 인근 교회)를 방문했거나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거제에서 버스를 대여해 서울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시민은 모두 9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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