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행정명령 발동…진단검사 통해 확산 방지 총력
춘천시가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18일 오전 시장 주재로 비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행정명령 발동 등 긴급대응 태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사안은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다.
당일 춘천에서도 보수단체의 주도하에 5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200여명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관련자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 집회 참가단체가 명단 제공을 거부할 경우 행정명령 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며 경찰 등에도 관련 명단 협조를 요청했다.
관련 행정명령이 발동할 경우 관련자들은 발동일부터 4일 안에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긴급관리 대상자는 서울사랑 교회 방문자(8.7~8.13)와 경복궁 인근 집회(8.8) 및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이다.
또 행사 참가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진단검사를 요청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자가격리를 당부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미 전국적인 대유행이 예고된 만큼 최대한 빠른 조치를 통해 확신을 막겠다”며 “최근 종교 시설에 의한 감염이 심각한 만큼 수련회나 여름 성경학교 등 집합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전 1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는 383명에 이르고, 광화문 집회 관련자들로 인해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전북 등 타지자체에서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및 집회 참가자에게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으라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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