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역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하는 3개 관계기관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다각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최근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 (사)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사)경북한복협회 등 3개 기관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 4개 기관은 공동발전 프로그램과 관련사업, 콘텐츠 상호 활용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각 기관별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용요금 할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한 대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재건 영남선비문화수련원 원장은 “근본과 맥락이 일맥상통하는 단체들이 서로 상생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호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최부자 정신이 경북의 선비문화와 융합해 더욱 가치를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한석 경북한복협회 회장도 “전통 문화의 계승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이 미래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경주엑스포에 감사하다”며 “오늘 자리가 다양한 교류와 발전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전통 민족정신과 풍습, 복식의 맥을 잇기 위해 활동하는 기관들과 신라천년 역사의 세계화를 위해 뛰는 경주엑스포의 만남으로 오늘 자리는 다른 어느 협약보다도 뜻깊은 자리다” 며 “각 기관의 실질적인 도움과 장기적 교류와 발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선비문화수련원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뿌리가 되는 선비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경주 최부자의 나눔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고 계승·전파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경북한복협회는 한복패션쇼 등을 통해 한복이 가진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