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3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비 피해를 입은 병천면 가전리 오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막막하고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피해가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재난복구지원비가 그동안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재난복구지원금 2배 가까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재난행정과 관련해 많이 개선돼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빨라졌고, 범위도 확대됐다"며 "농작물 피해의 경우 피해가 아닌 복구를 위한 지원이기 때문에 완전한 보상하진 못하겠지만 과거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하루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천안시의 피해규모는 공공시설 229억 원, 사유시설 12억 원 등 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22곳, 사방 42개소 등이 파손됐으며, 하천과 소하천 피해지역도 103곳에 달했다. 이밖에 농경지 15.87㏊와 가축 10만 3000여 마리도 피해를 입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