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고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고성형 여성리더 육성에 나선다.
고성군은 군민참여단 회의에서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 확대 및 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리더키움사업 ‘고성 쉬어로즈 (G-Sheroes)’를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성 쉬어로즈(G-Sheroes)’는 ‘Growth(성장)’와 ‘Share(나눔)’, ‘She(여성)’와 ‘Hero(영웅)’의 합성어로 고성의 우수 여성인재를 지역 여성인력의 롤모델이자 리더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쉬어로즈를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성들이 서로 꿈을 나누고 성장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지역의 여성리더로 거듭나 실제로 지역사회 내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쉬어로즈 과정을 통해 성장과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여성이 수혜를 받는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코칭과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여성인재풀을 질적, 양적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에 출범식을 갖고 이듬해 2월에 수료하는 1년 과정의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참가자가 바라는 리더상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리더와 멘토링을 지원하고, 격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쉬어로즈의 수다(수요일에 만나는 다양한 배움의 시간)’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여성리더육성반과 취업지원반으로 분리 운영하며, 과정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또한 쉬어로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은행 등과 일촌 맺기를 통한 파트너십 협약을 추진해 우수인재 취업연계 및 조직 내 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관 기관 및 참여자와 쉬어로즈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반 조성 및 출범 준비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오는 18일부터 9월 7일까지 2021년 제1기 쉬어로즈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며 직장인, 육아휴직자,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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