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남 아산에서 폭우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 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원 확인작업에 나섰다.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45분쯤 아산시 송악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급류에 쓸려 내려간 나뭇가지 사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11분쯤 송악면 유곡리에 거주하는 A씨(80)와 B씨(77)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들은 당시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를 막아보려 집 밖으로 나섰다가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찾기 위해 9일간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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