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대전, 세종, 충남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체전선에 동반된 주 강수대가 북쪽으로 지나면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오늘 오전 03시)됨에 따라 이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상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충남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했다.
오늘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나겠으며, 강수의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우경보는 대전, 세종, 충남(계룡, 금산, 논산 제외)에 발령되어 있고, 계룡, 금산, 논산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전, 세종, 충남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대전, 세종, 충남지방에는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오늘 밤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도 발효되어 있어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은 청주, 괴산, 제천, 충주, 단양, 음성, 증평, 진천, 보은, 옥천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보은, 옥천, 영동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충북지역은 흐린 가운데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그 외 지역은 강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충북지역도 정체전선상 서해상에서 발달하여 다가오는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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