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8일 수소정책 비전인 '2040 수소중심 새로운 창원'을 발표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미래 핵심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오는 2040년까지 고용 4만2000명, 연간 7조2000억 규모의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완성하는 수소정책 비전이다.
시는 지난 2018년 11월 1일 허성무 시장이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포한 이후 다양한 수소관련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산업 정책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의 수소차 보급과 국내 최초의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운행, 도심 패키지형 충전소 구축했다.
또한 정부의 수소 관련 공모사업 다수 선정, 수소 분야 전문기관 유치 등으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 만큼 수소산업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수소산업 추진 성과와 더불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관련 세부계획 등을 연계해 시는 2040년을 목표로 수소를 기반으로 새롭게 바뀐 창원을 제시하는 정책 비전인 ‘2040 수소 중심 새로운 창원’을 수립했다.
2040 창원시 수소정책 비전은 5개 분야 3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5년까지는 수소차 7560대 보급, 충전소 17개소를 구축하고 다양한 생산방식을 적용한 1일 20톤의 수소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배관을 통한 안정적인 수소공급, 수소모빌리티별 핵심부품 개발·실증, 23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를 활용한 그린 스마트 산단 조성, 수소 홍보 및 체험을 위한 수소테마파크 조성 등의 핵심적인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한다.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산업부의 ‘수소특화산업단지’ 선정 등의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 관련 핵심사업을 유치하여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2040년의 창원시는 수소생산, 공급, 보관, 활용 등 수소 전주기의 산업활성화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수소에너지를 손쉽게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변화한다.
수소특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분야의 전문기관과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여 원활한 수소공급과 사용을 바탕으로 육·해·공을 이동하는 다양한 수소모빌리티별 핵심부품을 개발·실증·보급한다.
특히 액화수소의 생산기지인 특성으로 액화수소 기반의 인공위성과 발사체의 개발·실증이 가능해져 수소와 연계한 항공우주산업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동력 효과에는 환경개선에서는 연료전지발전의 활성화로 삼천포화력발전소 2기 배출량보다 많은 연간 727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된다.
5만 2500대의 수소차량 보급·운행으로 성인 256만명의 공기소비량에 해당하는 1,412톤의 공기정화 효과가 매일 발생될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기반의 연료전지발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립의 경우 2022년도에는 팔용동 전체 1만 8400 가구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130MWh 규모의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지속적으로 발전량을 증가해 2040년에는 창원시 전체 438,000 가구 전력사용량의 1/3 규모인 1.2GWh의 전력을 연료전지발전으로 공급하여 에너지 자립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에너지 안보의 확립이 완성된다.
수소관련 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020년 400명 → 2022년 1,000명 → 2025년 5,000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2040년에는 정부 수소산업 고용창출의 10% 규모이자 현재 창원국가산단 근로자의 1/3 규모인 4만 2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효과를 환산해보면 2020년 1,400억원 → 2022년 5천억원 → 2025년 1조5000억원으로 각 년도별 창원에서 추진되는 각종 수소산업의 경제적 효과가 크게 증가됨을 알 수 있다.
특히 2040년에는 2018년도의 창원시 GRDP의 20% 규모인 7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수소산업이 창원의 미래먹거리로 확실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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