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한화디펜스가 창원2사업장에서 5조원 규모의 호주군 차세대 장갑차획득사업(Land 400 Phase 3) 선정을 위해 첨단궤도장갑차 레드백 시제품의 호주 출정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한화디펜스 레드백 시제품 2대는 7월 중 평택항을 출발해 8월 말 호주 멜빈항에서 호주군에 인도된다.
이날 시제품의 출고와 선적을 축하하기 위해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관련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레드백 장갑차는 K9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이다. 장갑차에는 30mm 포탑, 대전차 미사일, 원격 무장 등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전차 안에서 외부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비전’과 능동 감시 레이더와 연동된 능동방어시스템 ‘아이언피스트’ 등 최신트렌드와 기술을 접목해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최정상급 보병전투장갑 차량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21세기 최대의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이라 불리는 ‘호주 Land 400 Phase 3’에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와 함께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됐다.
이후 시제품 3대를 납품하는 405억 원 규모의 검증제품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군은 1년가량의 시험평가를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수출규모 40억 달러(한화 5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으로 창원시는 한화디펜스와 함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계 중소·벤처기업의 부품국산화를 지원하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발전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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