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장 인근 도로에 침하 현상이 발생해 원인규명 및 사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이곳은 섬안 큰다리를 이용해 출퇴근 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있을 뿐 아니라 대형 화물차량들이 새벽과 야간시간에 수시로 운행 되는 구간이어서 자칫 대형사고 유발이 우려된다.
침하현장은 길이 40여 미터에 깊이 50cm, 폭 1.5m 가량 내려앉은 상황이다. 현장 바로 옆에는 포항시가 지난 해 3월27일 발주한 완충저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사고 및 화재 등으로 발생되는 유해물질과 강우 시 오염원의 하천 직유입을 차단해 형산강 수질오염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60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완공예정이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이곳은 과거 늪지대로 지반이 약한게 사실이다” 며 “당초 설계대로 물 빼기 공사와 파일을 박아 놨지만 하천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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