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와 경남자동차고등학교가 국방부 군 특성화과 운영 고교로 선정됐다.
군 특성화과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군 부사관 양성 관련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교육을 받고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 전문기술 부사관 전환과 학위 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로 복무할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군 특성화과 운영 고교에 김해건설공고가 공군시설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기 분야에서는 진주에 있는 경남자동차고가 최종 선정됐다.
김해건설공고와 경남자동차고 해당 학과 학생들은 국방부 지원과 교육청을 비롯해 지자체의 투자로 부사관 양성 전문교육을 받으며, 교재비와 의복·실습지원비 등 다양한 장학 혜택도 받는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군복무를 하게 되며, 복무 중 해당 분야와 연계된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비 50% 감면과 학습 콘텐츠 청강용 개인 노트북도 지급받는다.
또 전문기술 부사관 전환과 육군3사관학교 입학 기회뿐만 아니라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기업 등 공기업에 취업이 가능해 병역과 취업 그리고 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정홍균 과장은 “두 학교의 군 특성화 학과 선정은 다른 시와 도의 마이스터고와 수도권 학교와의 경쟁으로 여러 면에서 최종 선정이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며 “향후 어떻게 운영해나가느냐가 중요하므로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자재 등 모든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 전국 최고의 군 특성화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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