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 ‘드론 운영’이 스마트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시의 ‘드론 운영’을 강원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기술인 드론을 시정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인정을 받은 셈이다.
시는 지난 2018년 항공영상 드론을 첫 도입했으며 이후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항공 촬영을 이용, 시정 업무 전반에 걸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드론영상과 공간정보를 융합해 기존 조사 방법보다 더 뛰어난 정확성과 신속성을 발휘하고 있다.
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으로 고해상도 정사항공사진을 구축, 산업단지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항공 영상 촬영 건수는 국비 공모사업 대상지, 도지새생·지적재조사 사업현장, 행정소송·민원 현장, 관광지·축제 현장 등 총 285건이며, 이를 통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2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90건, 2019년 145건, 2020년 5월 60건이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공간정보 기반 드론영상 활용시스템 구축, 특수카메라 도입, 긴급 드론 비행체계를 확립했다.
공간정보 기반 드론영상 활용시스템은 항공사진, 360도 파노라마, 동영상을 전 직원이 지도 기반으로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드론영상의 활용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촬영한 항공사진과 동영상은 시정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정보시스템에 공유되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도 시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영상과 공간정보를 융합해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발로 뛰는 행정을 칭찬했지만 지금은 문자 그대로 ‘나는 행정’이 필요한 시대로 가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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