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가 국가에서 지정하는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분야 핵심품목 연구·개발 대학에 선정됐다.
이 국책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핵심·원천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국책연구소 20곳과 대학연구실 5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육성한다.
이에 따라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은 지난 2일 과기부 기술특별위원회에서 ‘국가연구실(N-LAB)’로 선정, 의결됐다.
국가연구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핵심품목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중장기적 연구를 통해 기술 자립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연구실은 창원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한양대, 전남대 등 모두 5곳이다.
창원대 신소재공학과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은 가스터빈 고온부품을 제조하는 데 적용되는 세라믹 기술에 대한 핵심·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혁신과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세라믹 기술은 열을 차단하고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코팅 기술과 주형·코어 기술이다.
창원대 국가연구실은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의 차세대 소재와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코팅 소재, 고온부품의 신뢰성 평가, 나노기술을 접목한 세라믹 소재 대량생산 등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허와 논문 등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전문 연구인력 배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국가연구실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대 국가연구실 책임교수인 신소재공학과 정연길 교수는 “이번 국가연구실 지정을 발판으로 향후 선진국 주도형 기술 분야인 고온부품 소재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극대화하는 등 고온부품 허브 역할을 하는 기능성 나노구조재료 연구실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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