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의 지속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생활과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학교 스포츠 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4차 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체육수업을 비롯해 학교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영역이 확대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 활동을 통해 체육수업과 진로교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전국 최초의 ‘스마트스포츠 활성화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주제는 ‘스포츠, 4차 산업혁명에 빠지다’이다.
경남교육청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스마트스포츠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교사의 관련 수업 운영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사 개인별 체육수업 활용 플랫폼과 콘텐츠를 정리하고 공유해 활용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연구대회도 원격체육수업 영역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스포츠를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별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조사하고, 폐교를 활용한 스마트스포츠경기장도 조성한다.
다음으로는 비대면 스포츠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축구대회와 e스포츠대회, 가상스포츠교실이 설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스포츠 경기대회가 운영된다. 특히, 1단계인 드론축구는 올해 후반기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장비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비대면 스마트스포츠 경기 자체만의 흥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과 플랫폼 제작, 부품 개발, 드론 교육, 항공촬영 등 4차 산업과 연계된 학생 개인별 진로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된 정책적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현장 교사들의 우수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단을 구성하고 자료 취합과 도움자료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스포츠 관련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도록 하고 체육수업사례발표대회와 학교체육연구대회에 스마트스포츠 영역을 확대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사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스마트스포츠 활성화 계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체육수업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스포츠경기, 가상현실공간의 스포츠경기를 융합하는 교육정책”이라며 “포스트코로나시대에 학교체육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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