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열 의원 8800만원 주장...감사결과 1억 이상으로 알려져 논란
박경열 포항시의원이 주장한 (주)면강의 2018년~2019년 2년간 포항시와 수의계약한 금액과 건수가 경북도 감사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면강이 2018년~2019년 관급공사 수의계약은 총 48건에 8803만4005원이라고 밝혔다. 25일 <프레시안> 취재결과, 수주금액은 8800만원을 초과한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돼 박 의원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보완 및 추가 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어서 아직 발표단계는 아니다” 고 말했다. 포항시 또한 “경북도의 발표가 있기 전에는 감사내용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할수 없다”고 했다.
이와관련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결과 건수와 금액이 당초 박경열 의원이 주장한 것보다 증가됐다. 이 관계자는 “수주는 당초 48건보다 증가한 최소 50건 이상이며 금액은 1억원 이상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박 의원은 포항시의회로 부터 징계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시의회 박경열 의원 배우자와 동생(2015~2017년)이 대표로 있는 (주)면강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250건, 8억원대의 관급 수의계약을 따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2일~24일까지 포항시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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