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친환경농업단지에서 3억 년 전 고생대 때 모습을 간직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 투구새우, 풍년새우 등 멸종위기 수생생물이 발견돼 이 일대가 살아있는 청정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동안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 실시한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영현면 신분단지에서만 논 생태계 수생동물 35종이 발견됐다.
특히 고성군에서 발견된 긴꼬리 투구새우는 3억 년 전 고생대 때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같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풍년새우는 화학비료 없이 퇴비만으로 농사를 짓는 논에서만 사는 생물이며 풍년새우가 밀집한 지역은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땅으로 가을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고성군은 “30개소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벼재배단지에서는 긴꼬리 투구새우 등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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