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오는 2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 현상을 관찰하기 위한 ‘부분일식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사이에 위치할 때 태양의 일부 혹은 전부를 가리는 현상으로 가리는 정도에 따라 부분일식, 금환일식, 개기일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는 2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은 오후 3시 53분경에 시작해 오후 5시 02분쯤 태양이 절반정도로 가려진다.
예천천문우주센터에 따르면 2020년대(2020년~2029년)에는 총 22회의 일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2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만 관측할 수 있다. 이후 다음 부분일식인 2030년 6월 1일까지 약 1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일식도 관측할 수 없으며, 2035년 9월에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니 절대 보호 장비 없이 맨눈이나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지 말 것"과 함께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식을 관측하기 힘든 만큼 천문대나 과학관에서 일식을 관측하는 기회를 가져보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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