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는 원주시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93호인 ‘성황림’ 숲 체험이 포함된 ‘신(神)들의 숲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성황림은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숲으로 치악산 성황신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신성한 숲’이라는 신림면(神林面) 지명처럼 성황림에서는 매년 음력 4월 7일과 9월 9일 두 차례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제가 열린다.
학술 연구 목적을 제외하고 식물 훼손 방지를 위해 일반인은 성황제 때만 출입이 가능했다.
‘신들의 숲’ 패키지는 객실 숙박과 함께 다양한 생태 자원의 보고인 성황림 숲 해설, 명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성황림 숲 체험 프로그램은 원주시 숲 해설사의 생태 이야기 설명으로 시작된다.
온대 활엽수종과 고산 식물에서 야산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본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숲을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성황당에서는 소원지 만들기 체험과 신목으로 모시는 전나무를 포토존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숲 체험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아름드리 소나무 숲 속 명상이다. 외부와는 단절된 자연 속에서 최근 사회적인 상황으로 생긴 불안감과 우울감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트랙터 마차 체험 및 전통 취 인절미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힐링 여행으로 제격이다.
김희규 오크밸리 총지배인은 ”코로나19로 청정 자연 환경인 강원권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원주시와 함께 생태 테마 관광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잠시나마 일상 속 불안과 근심을 잊고 청정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들의 숲’ 패키지는 매주 토요일 투숙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오크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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