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물살포 시스템’을 대폭 설치 완료해 폭염을 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도로 물살포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12개소에서 운영했던 도로 물살포 시스템은 올해 14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도로 물살포 시스템 가동 구간은 ▲도청~중앙로터리 ▲대룡공원~스무숲사거리 ▲석사대우아파트~우석중 ▲청실아파트~롯데마트 ▲강원대 동문~춘성할인마트 ▲터미널사거리~온의사거리 ▲몸짓극장~효제초교 ▲공지천사거리~평화공원사거리 ▲성심병원~공단오거리 ▲서부시장~춘천시청 ▲운교로터리~약사리고개 ▲춘천역~소양2교 12곳이며 총 10.2km다.
또 올해 국비 3억 5000만원 등 7억원을 투입해 홈플러스 사거리~퇴계현대 2차아파트, 퇴계이안아파트~퇴계우성아파트 2개 구간 1.55㎞에 도로 물살포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도로 물살포 시스템은 도로 중앙선 또는 차도 양쪽에 설치한 관을 통해 물을 분사, 도로 온도를 낮추는 장치다.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가동된다.
모니터로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관찰이 가능해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시스템을 작동한다.
도로열섬현상 완화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 확인을 위해 시정부는 공지천 사거리~평화공원사거리 일대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로 물살포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는 올여름 도심지 열섬현상을 저감시켜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 물살포 시스템 가동 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운행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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