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장군수 협의회는 7일 오후 도청 화백당에서 군위군수와 의성군수를 제외한 21개 시장‧군수들이 전원 참석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에 대한 해결점을 찾기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월 주민투표 후 코로나 사태로 논의가 중단됐다가 국방부가 이달 말 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히며 해결점을 찾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지난 3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북 23개 시·군 영상회의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은 군위·의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23개 시·군 모두의 문제며 공항 건설에 따른 효과와 마찬가지로 건설 지체에 따른 피해도 함께 본다”며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차원에서 조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군위군은 이미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3일 국방부가 이달 말까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런 민감한 시기에 경북시장군수협의회가 긴급 간담회를 여는 것은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들 수도 있다”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불가 입장을 밝혔다.
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 경북이 힘을 모으고 나라 전체가 움직여야 할 큰 사업이다”며“지역 간 갈등이 있어서 시장군수의 논의을 부탁했고 공동후보지를 군위가 신청해주는 것이 맞다고 보며 갈등을 뛰어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일정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촉구결의안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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