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계획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11일 제주도청 제1청사 탐라홀에서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 대응반을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관리계획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국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방안전본부, 각 행정시 등 해수욕장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대비한 제주도의 자체적인 대응 계획과 세부 운영 관리 계획 등을 논의한다.
또 7월 1일 잠정 개장 예정인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이용객 불편 해소 방안,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0일, 올해 해수욕장 개장 대비 관계기관과의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해 개장 운영과 방역 관리, 안전 장비 확보, 상주 인력 배치, 순찰 강화, 민원 해소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행정, 소방, 해경,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7월 1일 개장일에 맞춰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총 278명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제주시 지역 7개 해수욕장인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지역 신양, 표선, 중문, 화순해수욕장등 4개소 의 민간 안전 요원은 현재 각 행정시 별로 채용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가급적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오는 7월 1일로 잠정 예정중인 개장에 맞춰 보다 철저한 해수욕장 방역 관리와 운행 계획들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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