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2020학년도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고 84개교(방송통신고 2교 포함) 1학년 학생 1만 2000여 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1 조기무상교육이 실시되면 학생 1인당 최대 76만 4000원, 전체적으로는 74억여 원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필요한 소요재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관련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충청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8월 중에 제출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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