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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으로 달라진 대학가 스승의 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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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으로 달라진 대학가 스승의 날 풍경

천안·아산대학들, 온라인과 소규모 행사로 감사 전달해

▲순천향대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카네이션, 감사카드 배달' 이벤트 ⓒ순천향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천안아산 대학가의 행사 풍경이 바뀌고 있다. 비대면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온라인이나 최소 인원이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를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온라인 강의에 정성을 다하는 교수님들에게 ‘카네이션, 감사카드 배달’이벤트로 ‘슬기로운 싸강생활–최고의 싸강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비대면 강의로 여러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강의하는 교수님들께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강의를 듣는 교과의 담당 교수님 사연을 담아 온라인으로 추천하면 카네이션 꽃다발과 감사카드를 교수연구실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순천향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DM(다이렉트 메시지)과 이벤트 게시글 댓글로 학생들이 추천하는 교수님의 강의와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명의 교수님께 카네이션과 감사카드를, 학생에겐 커피 기프티콘을 전달한다.

한경용 온라인 홍보단 ‘나누미’ 회장(한국문화콘텐츠학과, 19학번)은 “16년도부터 계속 이어온 ‘스승의 날’ 이벤트이지만,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교수님도 학생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벤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서대학교 유튜브 호서TV 썸네일 캡처 ⓒ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도 온라인으로 스승에 대한 감사를 전달한다. 호서대 SNS홍보단은 14일 스승의 날을 맞아 원격수업으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교수님들에게 온라인으로 감사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염려로 일부 실험실습 과목을 제외한 과목들의 대면수업이 늦어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안부를 묻고, 이해와 격려로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스승의 날에 맞춰 호서대학교 유튜브 채널인 ‘호서TV’에 업로드 되고, 대학 공식 SNS채널에 공유된다.

영상을 기획한 SNS홍보단 PD 노수빈(영상미디어전공 4학년) 학생은 “코로나19가 사회에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이런 변화를 가장 크게 체감한 곳은 학교였던 것 같다”면서 “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미뤄진 개학과 원격수업으로 학생과 교수 사이에 물리적 거리가 생겼지만 서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은 여전함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서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서울대

외국인 유학생들은 소규모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만난 스승에게 감사를 전달하며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530여명은 11일 총장님과 자신을 지도하는 한국어 선생님들에게 손편지를 써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표 왕중흠(중국·여), 짠반선(베트남)은 윤승용 총장에게 각각 편지를 낭독하고 감사의 카네이션 꽃다발도 함께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낯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한번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이렇게 편지로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성공적으로 한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승용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조금만 더 참고 방역수칙 등을 잘 지켜서 모두들 건강하게 유학생활을 마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등을 더 많이 준비해서 여러분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잘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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