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조해진 당선인이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살리려고 원내지도부 선거에 나왔다”며 “당을 살려서 나라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날 원내대표에 출마한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과 함께 당 3역 중 하나인 정책위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유례없는 패배를 당했다. 가장 좋은 여건에서 가장 큰 패배를 당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에서 우리가 심판을 당한 모양이 됐다"고 자책했다.
그는 “우리 당의 회생은 처절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못 얻은 것,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들을 화나게 한 것, 분노하고 혐오하게 만든 것,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다” “정책투쟁에 집중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다”며 “정책투쟁에 집중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원총회가 당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의총을 상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당선자는 "새 원내사령탑이 되면 민심과 호흡하는 국회운영을 할 것"이라며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운영, 당의 이익이나 개인의 이익이 나라의 이익과 충돌하는 일이 생길 경우에는, 기꺼이 우리의 것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2020년 골든타임을 전사로 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은 ‘권영세·조해진’ 대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이종배(3선, 충북 충주)’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과 김태흠(3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함께 일할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이날 출사표를 철회했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오후 3시경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