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의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중단된 급식을 대체하고, 어려움에 처한 학교급식 농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방안이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 37만5,000여명의 모든 가정에 ‘경남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급식 중단으로 장기간 사용하지 못한 급식 예산 가운데 경남교육청 44억 원과 경남도 29억 원, 각 시‧군 39억 원 등 모두 112억 원이 사용되며, 꾸러미당 3만 원 가량의 경남 농산물이 제공된다. 지급 시기는 5월 초에 시작해 총 3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용 농산물 재배 농가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이에 앞서 경남도와 함께 교육청 30개 부서와 도청 130개 부서에서 과일을 중심으로 한 꾸러미를 구입해 소비촉진에 나서기도 했다.
또, 김해지역 계약재배 농가 신선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김해시와 함께 3개 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배송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들을 돕기도 했다.
경남교육청 평생교육급식과 담당자는 “무상급식 예산을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적극 건의했고, 관련 법령을 비롯해 다른 시‧도의 현황도 검토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이지만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식재료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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