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도 제1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가 재차 연기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 9일로 한 차례 연기됐던 검정고시 시행을 5월 23일로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 원래 시행일은 지난 4월 11일이었다.
이번 추가 연기 결정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따라 집단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응시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합격자의 안정적 상급학교 진학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20일 현재 경남의 누적 확진자은 112명이며, 84명이 완치됐고 2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창원이 3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경북지역과 인접한 거창이 19명으로 두 번째로 많으며, 김해와 진주가 각각 10명씩이다. 청정지역도 있다. 의령과 하동은 확진자가 아직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정고시 시행기관인 경남의 17개 시‧도교육청은 검정고시 추가 연기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고와 함께 개별 문자 통보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고, 시험 장소와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별도로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도 추가 연기된 일정에 따라 방역대책 마련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제1회 검정고시 응시 인원은 전국적으로 3만3,963명이며 시험장 수는 96개이다. 경남은 1,451명이 시험장 4곳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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