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확진자 발생도 대폭 감소하면서 소강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추가 확진자가 없어 총 누계 확진자 수는 127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된 퇴원자는 108명, 치료 중인 환자는 16명, 사망자는 3명이다.
감염원 현황을 보면 접촉자 42건, 온천교회 32건, 해외입국 25건, 대구 13건, 신천지 6건, 청도 2건 순으로 확진자 가족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타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는 모두 3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2명은 앞서 지난 15일 확진된 125번(7세 남성 동래구), 126번(9세 남성 동래구) 두 형제의 부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부산에 거주지를 둔 일본 입국자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안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된 대부분의 환자는 무증상, 경증 정도로 분류된다"며 "두 형제의 부모도 현재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에서도 지난 13일 이후 나흘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총 확진자 수는 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해외유입 감염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은 한 달째 멈춰 서면서 점차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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