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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코로나19 선제 대응 효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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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코로나19 선제 대응 효과 컸다

한정우 군수, 확진 환자 전원 퇴원까지 집무실에서 숙식

코로나 19 혼란 속에서 한정우 창녕군수는 대구·경북 최전방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늑장 대응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을 보호했다는 평가다.

한정우 군수는 지난 2월 27일부터 확진 환자 전원이 퇴원하는 날까지 집무실에서 숙식하면서 24시간 비상 근무 중인 공무원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는 마음으로 선봉에서 진두지휘했다.

▲8일 경남 창녕군 한정우 군수가 창녕형 긴급재난 지원금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녕군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 보건소도 지난 1월 21일부터 24시간 비상 근무체계 돌입했다.

또한 2월 1일에는 한정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특별비상방역소독반 및 민·관 합동대책회의 등 전 군민이 감염병 확산방지에 하나의 유기체로 손발을 맞췄다.

축제를 취소해도 많은 상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지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전면 폐쇄했고 군의 이 같은 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1월 20일 국내 코로나 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속출했고, 대구·경북의 최전방에 위치한 창녕군은 비상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창녕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모범식당ⓒ프레시안(이철우)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공무직 등을 포함해 150여 명에 달해 창녕군은 이들에 대한 출퇴근 편의를 제공하고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 대책을 마련했다.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화왕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직원이 38명, 친인척 및 자가임대 등 96명이고 불가피한 경우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이용한 재택근무자가 16명 정도다. 이 시설에는 경찰공무원 2명, 소방공무원 10명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출퇴근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공직사회에 큰 혼란이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로 인한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원 1/2 분리 근무를 실시했고 별도 관리시설 592명, 재택근무 등 28명 총 620명이 불편함 감수하고 공직자라는 사명감으로 동참했다.

군청을 찾는 민원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출입을 허용했고, 민원인과 공무원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민원부서 투명 가림막도 설치했다. 특히 2월 25일부터 차질 없는 따오기복원사업을 위한 관리자 6명의 24시간 비상 합숙 근무라는 자발적 격리는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한정우 군수는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창녕 형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혔다.

코로나 19로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을 지원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지원근거도 마련하고 소요 예산 55억 원도 확보했다.

창녕군의회 역시 사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로 창녕경제혈관 혈류 속도를 높이고, 끊어진 지역경제 고리를 연결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정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창녕군 민생·경제 대책본부를 4개 분야 2개 지원팀으로 구성해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 지원 방안과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경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또한 침체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녕사랑상품권의 10% 특별할인 기간을 3월 말에서 6월 말로 연장하고 발행 규모도 90억까지 추가 확대했다.

창녕군에서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3월 6일까지 총 9명이 발생했으며, 추가 확진자는 4월 13일 현재 없다. 확진자는 지난달 12일 1명이 퇴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일 마지막 1명까지 9명 모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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