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공공녹지에 숲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은 미세먼지 차단 흡착 기능이 있는 수목을 식재해 공기 질 개선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창녕군은 올해 국·도비 지원을 받아 총 10억 원을 투입해 공장 밀집 지역, 도로변, 공공시설, 학교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느티나무, 곰솔 편백 등 총 4만여 본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번 조림사업 대상지는 총 10곳으로 산업단지 및 공장 3개소, 학교 2개소, 주요 도로변 3개소, 공공시설 2개소로 지난해 연말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선정했으며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우선 선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산주 신청지 및 산불피해지 등에 경제 수, 산지재해방지, 큰 나무 공익 조림사업을 착수·완료했다.
총 55헥타르 면적에 6만여 그루의 묘목을 심어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산주들의 임업 소득 향상 등 경제적 효과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 쾌적한 녹색환경 조성과 산림 경관을 개선하고, 산림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미래세대에 소중한 재산으로 넘겨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도심 내 큰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그램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심 내 숲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각각 평균 25.6%, 40.9%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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