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2단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 인터넷 속도와 플랫폼 구동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위한 동시접속 테스트가 진행됐다.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대체적으로 원만히 진행됐다는 평가이다.
경남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 전체 시스템 성능을 확인하는 시범 테스트를 실시했다. 2단계 온라인 개학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온라인 개학을 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시범 테스트는 이달 6일 진행됐다.
초등학교 1~3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중·고가 동시에 접속함에 따른 특이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경남교육청 콜센터 및 교육지원청 에듀테크지원단을 비롯해 관련 부서에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문순희 장학사는 “몇몇 학부모님들로부터 로그인이 지연된다는 연락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운동장은 넓은데 출입구가 좁다고 보면 되는 문제다. 간혹 지연되더라도 곧 로그인이 되므로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장학사는 또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들이 잘 준비해줬다”며 “시범 테스트가 원만히 끝났지만, 온라인 개학 당일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진행되기만 바랄 뿐이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가 협력해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현장의 교사들도 원만히 진행됐다는 평가이다. 김해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오늘 오전 동시접속 시범 테스트는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진행됐다”며 “이젠 교사와 학생들이 새로운 학습 방법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원격수업 시범 테스트 등 온라인 개학 환경 점검과 함께 스마트기기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교육지원청을 거쳐 일선 학교에 보급될 스마트패드 5,000여대와 LTE 무선인터넷 기기 4,000여대 등 모두 9,000여대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지급된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지원된 1차분은 스마트패드 3,700대와 무선공유기 2,500대, LTE 무선인터넷 기기 1,000대이다.
또, 교사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긴급 예비비 23억 원을 편성해 웹캠, 헤드셋, 펜 테블릿 등 원격교육 소모품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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