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함평 구봉사를 찾아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영정에 참배했다.
일강 김철 선생은 지난 1886년 10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으로 망명, 신한청년단과 3·1독립운동, 임시정부활동 등을 주도하며 일평생을 항일 투쟁에 바친 호남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다.
이번 참배는 제10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자 이뤄졌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일강 김철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계 속에 빛나는 전라남도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는 글귀를 남겼으며, “방사선가속기를 전남에 유치해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도의 행정 수도인 무안군 남악에 독립운동과 항일의병에 참여했던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고 의향의 고장 전남을 대표하는 ‘전라남도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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