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규암성결교회 신도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부여군은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9명으로 늘었다.
2일 부여군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78·여)는 규암면 단독주택, 9번째 확진자(50·여)는 규암면 대동아파트에 거주하는 규암성결교회 신도로 지난 1일 부여보건소에서 검체채취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정부가 현장 예배 자제를 권고했던 지난달 22일 2번째 확진자와 함께 오전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회 부목사(39) 1명과 신도 6명으로 모두 7명이다.
방역당국과 부여군은 지난달 27일 해당 교회 부목사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교회 신자들의 연이은 확진 판정이 나오자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190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가 확진자의 주거지 등에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집단감염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까지 충남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천안 103명, 아산·부여 9명, 서산 8명, 홍성 2명, 계룡·태안 각 1명 등 모두 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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